정역正易과 주역周易

분류 역철학
지은이 윤종빈
쪽수 338
펴낸날 2009.4.27
가격 20000
판형 단행본 | 양장 | 신국판

책소개
『정역正易』과 『주역周易』은 『역학연구의 심법』(2005년, 문경출판사 간)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서, 『서경』 및 『예기』 등 선진제경전상에서 역학의 근본문제로 제시하는 천지역수원리天地曆數原理를 중심으로 엮었다.

 

목차

서문

제Ⅰ부 정역을 중심으로

역학연구의 심법(1-3)과 정역소개 및 연구  19

  1) 정역에 대한 일반적 오해     19

  2) 정역에 대한 오해    22

     -남학南學・영가무도詠歌舞蹈를 중심으로

  (1) 남학의 발생배경 및 성립의 기초     22

  (2) 남학운동의 계승    27

  (3) 영가무도詠歌舞蹈와 일부一夫와의 관계   29

  3) 정역에 대한 오해    33

  4) 정역소개 및 연구 1세대 학산 이정호(충남대 2대 총장, 2004년 작고)    36

  5) 정역연구 2세대 관중 유남상  41

 일부 김항의 생애와 학문연원  49

  1) 가계 및 「연보」에 나타난 생애    50

  2) 찬양문讚揚文에 나타난 학문적 삶     60

  3) 「연담선생실기蓮潭先生實記」에 나타난 학문연원    62

  4) 「일부선생묘갈문」에 나타난 생애와 학문   68

  5) 정역의 완성     73

 대역서의 구성 및 체계    85

  1) 정역의 출현 배경 및 한국역학사적 위상   85

  2) 「대역서」의 해석 및 정리     89

  3) 정역 상경 「십오일언」의 구성 및 체계     109

  4) 정역 하경 「십일일언」의 구성 및 체계     113

  5) 정역의 역수원리     117

 제Ⅱ부 주역을 중심으로 

서괘원리 소고(1・2)    143

  1) 서괘원리 소고(1)    143

  2) 서괘원리 소고(2)    154

 관중 유남상의 ‘서괘원리’에 대한 종합적 강의   161

  1) 건곤둔몽乾坤屯蒙괘의 서괘원리적 의의    161

  2) 수송괘의 서괘원리적 의의    166

  3) 함항돈대장괘의 서괘원리적 의의  167

  4) 합덕문괘의 서괘원리적 의의  168

  5) 손익괘의 서괘원리적 의의    170

  6) 진간괘부터 환절괘까지의 진간손태 합덕원리   176

  7) 서괘원리의 종합적 강의  178

 중천건괘의 역철학적 해석 185

  1) 건괘 구성원리의 개요    185

  2) 중천건괘 경문 해석 및 술의  192

  (1) 건괘 괘사 해석 및 술의     192

  (2) 건괘 효사의 해석 및 술의   215

 중지곤괘의 역철학적 해석 269

  1) 중지곤괘 구성원리의 개요    269

  2) 중지곤괘 경문의 해석    273

  (1) 곤괘 괘사의 해석   273

  (2) 곤괘 효사의 해석 및 정리   291

 계사(하), 2장의 역철학적 해석(역의 십오성통원리)  312

 색인 332

  저자소개 <윤종빈>

충남 연기 출생

대전고등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강의

주요저서

한국 역학의 논리

역학연구의 심법

사상의학의 역철학적 기초, 김영목, 윤종빈 공저

주역과 한국철학, 공저

주요논문

한국역학의 논리적 특성 탐구를 위한 시론(1)

노서 윤선거의 생애와 사상

둔옹 윤지의 생애와 학문 등 다수

  ■ 서 문 ■

  이 󰡔정역正易과 주역周易󰡕은 󰡔역학연구의 심법󰡕(2005년, 문경출판사 간)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써 충남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인 관중觀中 유남상柳南相 교수로부터 학습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그는 현재 8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손수 마련한 ‘연경원硏經院’(대전시 유성구 소재)에서 지난 기묘년(1999)이래 현재까지 역학연구의 새 지평을 여는 새로운 수많은 연구 결과를 내 놓고 있다. 이 책은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경󰡕 및 󰡔예기󰡕 등 선진제경전상에서 역학의 근본문제로 제시하고 있는 「천지역수원리天之曆數原理」를 중심으로 엮었다. 따라서 기존의 󰡔주역󰡕과 󰡔정역󰡕의 해석과는 전연 다른 시각에서 정리된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주역󰡕의 순수 유학적 해석의 시도는 최초 주해자인 왕필(226~249) 이후 송대 호안정胡安定(993~1059)과 정이천程伊川(1033~1107)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즉 그들의 역학 연구방법론은 「하도낙서」를 통해 역리를 해명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송대의 이와 같은 󰡔주역󰡕해석 방법도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하도낙서」가 표상하는 의미에 대해 유흠劉歆(? ~B.C 23)은 ‘도십서구설圖十書九說’로 주장했는가 하면, 유목劉牧(1011~1064)은 ‘도구서십설圖九書十說’로 혼동하여 해석하는 등 「하도낙서」가 표상하는 의미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도낙서」에 대한 이와 같은 혼동은 󰡔역학계몽󰡕에서 바로 잡았지만 주자(1130~1200) 역시 「하도낙서」가 갖는 본래적 의미를 제대로 밝히지는 못했다.

  이상의 역학연구방법론은 조선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퇴계 이황(1501~1570)은 한국역학의 논리라 할 「금화호역金火互易」 논리를 정립한 한국역학사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해지는 그의 저서에는 이 논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조선중기이후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1610~1669)는 그의 역학관련 저서인 󰡔후천도설󰡕에서 기존의 역학연구방법과는 달리 역의 64괘의 배열에 관심을 가졌다. 이 연구는 기존의 역학연구와는 궤를 달리하는 독창적인 연구방법론 이었다. 그의 사후 160여 년 후, 충청남도 연산지방에서 태어난 일부一夫 김항金恒(1826~1898)은 「육십간지도수원리六十干支度數原理」의 객관적 표상체계인 「하도」와 「낙서」원리를 중심으로 󰡔정역󰡕을 저술하였다.

  󰡔정역󰡕은 역학의 근본문제가 「천지역수원리天之曆數原理」에 있음을 재천명한 경전으로써 「천지역수원리」가 유소・수인씨이래 전승된 「역수성통」의 내용으로써 곧 「십오성인十五聖人」이 한 말씀으로써 가르침을 베푼 것임을 깨달아 「육십간지도수원리」를 중심으로 재천명한 것이다. 그러나 󰡔정역󰡕이 학계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일부 김항 사후(1898년) 우여곡절을 거쳐 1950년대 후반 이정호 교수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의 뒤를 이어 유남상 교수는 60여 년에 걸친 독서학역의 결과로써 󰡔주·정역경합편󰡕을 통해 한국역학계에 새로운 역학연구방법론을 천명하였다. 따라서 본서는 󰡔주·정역경합편󰡕출간(사단법인 연경원, 2009년 1월)의 뜻을 기리고, 이에 따른 초학자들의 역학연구 입문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3부로 구성하였다.

  제Ⅰ부는 󰡔정역󰡕편으로, 총 3장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제1장 역학연구의 심법을 통해서는 그동안 󰡔정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자 하였다. 즉 남학운동의 발생배경 및 성립의 기초를 통해 󰡔정역󰡕과 남학南學 사이에 어떤 관련성도 찾을 수 없었고, 「영가무도」는 일부 김항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 제자들의 인위적인 필요에 의해 조작 소개된 것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이어 2장에서는 일부 김항의 생애와 학문연원을 「연보」와 「찬양문」, 「연담선생실기」, 그리고 「묘갈문」 등을 근거로 탐색하였다. 「연보」는 김항의 손자인 김영득씨가 유시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을 구술하고, 백문섭씨가 이를 대필한 것이다. 그리고 「찬양문」은 일제시대 모성공회에서 일부 김항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전국에 통문을 돌려 성덕비 건립의 배경 및 정당성을 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묘갈문」은 1978년 일부김항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관중 유남상 교수가 지은 것이다.

  3장의 「대역서」의 구성 및 체계를 통해서 역도의 삼대명제를 제시한 바, 제일명제는 「천지역수원리」가 역도의 근본문제요, 제이명제는 「천지역수원리」가 곧 성인지학이며, 제삼명제는 성인지학이 곧 역학임을 선언했다.  

   제Ⅱ부는 󰡔주역󰡕편으로, 총 5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은 서괘원리의 소고로써 「서괘원리」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다.

  2장은 관중 유남상 교수의 「서괘원리」에 대한 종합적 강의를 소개하였다. 본래 역학사에 있어서 정이천이래 64괘의 서괘에 대한 관심은 전무했다. 그러나 조선중후기 노서 윤선거는 서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준 바 있고, 그 후 일부 김항의 󰡔정역󰡕에 이르러 「육십간지도수원리」에 근거한 64괘의 서괘원리를 천명하였다. 즉 왜 건곤괘가 상경의 첫머리에 배정이 되었고, 하경의 첫머리에 함항괘가 배정이 되었는가? 에 대한 문제를 해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포태궁」괘 및 「합덕문」괘를 중심으로 64괘의 서괘에 대한 종합적 해명을 시도하였다.

  3장은 중천건괘의 경문을 해석하기에 앞서 먼저, 건괘 구성원리에 대한 개요를 도서역학적 입장에서 해명한 후, 괘사 및 효사의 전문을 해석하였다. 즉, 천도天道를 위주로 표상하는 중천건괘를 「하도원리」에 입각하여 역철학적인 해석을 하였다.  

  4장은 중천건괘와 마찬가지로 중지곤괘의 괘사 및 효사의 전문을 해석하기에 앞서 중천건괘의 음양대응괘로서 지도地道를 표상하는 중지곤괘를 「낙서원리」에 입각하여 역철학적인 해석을 하였다.

  5장은 계사(하), 2장의 역철학적 해석을 통해 역의 「십오성통원리」를 천명하였다. 즉 건곤괘를 중심으로 13개의 괘를 언급하고 있으나, 건·곤 양괘兩卦 속에 유소씨와 수인씨를 묻어 놓고 「십오성통원리十五聖統原理」를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Ⅲ부는 총 3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은 관중 유남상 교수의 역수원리적 해석에 근거해 몇 개의 글자와 토를 수정한 󰡔주역󰡕 원문을 수록하였고, 그 뒤에 「관중 유남상의 육십간지도수원리와 육십사괘서괘원리도」 및 「삼역팔괘원리도」(복희·문왕·정역팔괘원리도)를 첨부하였다.

  2장은 학산 이정호 교수가 소개한 󰡔정역󰡕의 경문 및 토를 전재하였다.

  이상으로 총 Ⅲ부에 걸쳐 4년 전에 기 출간한 󰡔역학연구의 심법󰡕(대전, 문경출판사)의 미비점과 오류를 바로 잡아 보았다. 다만 서둘러 정리하다 보니, 역시 어설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독자 제현의 많은 가르침과 비정을 감히 청하고자 한다. 끝으로 국내외적으로도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상생출판 대표님과 졸고를 옥고로 거듭나도록 애쓰신 편집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축년 4월   일

용중 윤종빈 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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