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의 뿌리 동이東夷

분류 상생문화 총서(소책자)
지은이 김선주
쪽수 112
펴낸날 2009.01.28
가격 6,500
판형 4x6판 | 무선 | S003
인류 문명은 동방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시원역사를 연 주인공이 바로 동방 한민족의 뿌리, 동이이다. 동이 역사의 실상을 밝히고, 가을개벽의 시운을 맞아 새 문명을 여는 주인공으로서 동이의 역할을 전망한다.

 

[저자소개]

김선주

 

국민대만대학교 사학과

역사학연구소(문학박사)

중국고대법제사 전공

주요저서로는 『진율의 형성과 발전』『진시황의 법령통일에 대하여』

『아황과 여영을 중심으로』등이 있고 역저로는 『중국법제사』등이 있다.

현재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목차]

서문

 

chapter1 동방의 등불

 

chapter2 '동東'과 '이夷' 그리고 동이개념

'동東'의 의미

'동東'의 광명사상

'이夷'의 의미

 

chapter3 동이의 의미변화와 왜곡

'동이'의 의미 변화와 그 배경

'동이'의 의미 폄하

동이 역사왜곡의 실상

 

chapter4 동이와 동방의 뿌리시대 국가

동방의 뿌리시대 국가

문명의 시작과 그 열매는 동방 땅에서

 

chapter5 동이문화의 중심무역

동이족의 연원과 분포지역

요령일대를 중심무대로 삼은 동이족

산동일대를 중심무대로 삼은 동이족

 

chapter6 홍산문화의 주인공은 동이

홍산문화의 유적

홍산문화적석총

홍산문화 여신묘

홍산문화의 제단 - 동이문화의 삼재사상

홍산문화의 옥과 곰토템

홍산문화의 옥기

옥웅룡과 곰 토템

홍산문화와 단군신화

동이문화권과 한반도

한반도와 요하문명은 동일문화권

 

chapter7 동이는 새역사의 주인

 

에필로그

 

[이 책을 출간하면서]

일본 제국주의와 서구 열강들에 의해 유린당하던 구한 말!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쇠퇴의 길에 접어든 조선의 국운國運을 한탄하면서 [독사신론讀史新論]을 저술했다. 이 책에서 그는 반만 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으로 다져진 한민족의 자긍심과 독립심을 일깨우기 위해 “무정신의 역사가 무정신의 민족을 낳으며, 무정신의 민족이 무정신의 국가를 만드니 어찌 두렵지 아니한가.” 라고 하여 한민족의 민족혼을 강렬하게 질타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역사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주변에 위치한 중국은 동북공정이다 뭐다 해서 우리민족의 뿌리 역사를 잘라내고 있고, 일본 또한 틈만 나면 우리 민족의 고대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우리의 역사학계로 눈을 돌려보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우리민족의 뿌리 역사를 세워야할 역사학자들조차도 우리 역사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단군조선의 실체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그 때문에 어느 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단군상이 목이 잘려나간 끔찍한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 아닐까?

 

한민족은 모두 단군조선의 후예들이다. 단군조선의 뿌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그 뿌리는 하늘의 아들 환웅桓雄 천황이 무리 3천명을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에 도착하여 나라를 세운 배달倍達조선이다.

‘배달’은 어원적으로 ‘밝은 땅’에서 나왔다. 배달민족은 바로 ‘광명의 땅 동방에 살고 있는 어진 사람’, 즉 동이東夷족을 일컫는다.

 

‘동이!’ 동방을 뜻하는 ‘동東’은 예로부터 해가 뜨는 곳, 새 생명이 잉태하여 자라는 곳을 의미한다.

역대로 중국의 황제들이 봉선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서 찾았던 동악, 태산의 입구에는 ‘자기동래紫氣東來’라고 쓰여진 현판이 붙어 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자기동래’는 ‘상서로운 자주빛 기운이 동쪽에서 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제왕이나 성현이 출현하는 상서로운 기운은 동에서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왔다. ‘이夷’는 동방에 사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동이는 ‘어진 사람이 사는 곳 사람’을 뜻하는 군자의 나라를 지칭하기도 한다.

 

인류의 문명은 동방에서 시작되었고, 인류문명의 시원을 연 것은 동방 한민족의 뿌리, 동이이다. 한민족의 뿌리 동이는 동방문명을 개창하였고, 한반도를 넘어서 중국 대륙까지 문명을 개척하고 지배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대표적인 인물은 중국이 자신들의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둔갑시킨 배달조선의 14대 치우천황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중국 전역을 통일하고 지배하게 된 중국의 한漢 제국은 동이의 본래적인 지위를 박탈하고 말살시켰다. 이때부터 중화中華 사상이 뿌리를 박게 되고, 고대 중국은 주변의 이민족들을 문명이 낮은 야만족이라고 얕잡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른바 ‘사이四夷’라고 해서 동서남북의 민족을 각기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고 칭했던 것이다. 이렇게 동방 문명개척의 주체인 동이는 동쪽 오랑캐로 비하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한민족의 뿌리인 동이의 역사는 근본 뿌리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으며, 심지어 그 문화의 흔적마저 찾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한민족의 시원 역사, 인류문명의 뿌리를 알아야 새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다. 무정신의 역사가 아닌 유정신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관해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글이 나왔다.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의 김선주 연구위원이 오랜 시간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여 동이에 대한 역사적인 실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놓은 [인류문명의 뿌리, 동이]를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모든 것이 뿌리로 돌아가는 가을개벽기를 맞이하여 독자들에게 역사의 뿌리 찾기의 일환에 일침을 가하는 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류문명의 뿌리인 동이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잃어버린 뿌리역사를 바르게 재구성하는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2008년 12월 동지절에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실장 문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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