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 이기의 사상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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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약력
국민대, 한국학중앙연구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한문학 전공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 수료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해제위원
미국 U.C.I visiting scholer
북경대 한학연수기지 강좌교수
현 국민대 중국어문전공 교수
저서
『한말 격변기 해학 이기의 사상과 문학』
『중국 고전의 문학적 전개』
『주역의 이해』(공저)
『사서삼경의 이해』(공저)
역서
『중국학 입문』
『시경의 애정시』 상, 중, 하
『도연명 연구』(공역)
『중국시가예술연구』 상, 하(공역)
『자치통감』
『두권으로 읽는 노자 도덕경』
『장자우언선주』
『맹자선주』
『논어선주』(공역)
목차
- 증보 중간본 서문 9
서문 13
서론 21
第 1章 생애와 저작에 대한 서지적 검토 31
Ⅰ. 생애 33
II. 서지적 고찰 45
〈증주진교태백경〉에 대한 51
서지적 검토 51
《해학유서》에 누락된 《해학유고》소재 시문의 편명 목차 59
第 2章 사상 변천의 양상 65
I. 초기의 사상적 전이과정 67
1. 전통유학에 대한 회의와 실학의 발견 67
2. 현실 모순에 대한 자각과 변혁추구 72
Ⅱ. 천주교비판 93
1. 천주天主의 명칭 문제 96
2. 불경부조 문제 105
3. 천당지옥설 문제 111
4. 영혼불멸설 문제 121
5. 천주교관과 대응자세 128
Ⅲ. 벽파론과 애국계몽사상 143
1. 사대주의 타파 151
2. 한문 타파 153
3. 신분 ㆍ 파벌의 타파 159
4. 교육구국정신 162
5. 묵자의 겸애설 수용 167
Ⅳ. 민족종교사상 175
1. 국권회복과 민족종교 제창의 배경 175
2. 〈진교 태백경〉의 사상 183
第 3章 시변에 대응한 문학세계 223
I. 문학에 대한 관점 및 경향 225
1. 시에 대하여 225
2. 문에 대하여 231
II. 내적갈등의 시적 표현 239
1. 강명구현의 갈등 239
2. 경세가의 한계와 좌절 253
Ⅲ. 시대의식의 시적 표현 275
1. 농촌현실의 고발 275
2. 민족위기의식의 표출 285
3. 유배기의 맥수지탄 307
Ⅳ. 전기의 산문정신과 현실인식 317
1. 모순과 대립의 통일 318
2. 변화의 긍정과 인간중심적 현실주의 328
3. 표현기법 334
Ⅴ. 후기의 산문정신과 민족의식 347
1. 민족위기에 대응한 전 347
2. 경세적 산문형식의 ‘소설’ 361
결론 375
해학 이기 연보 384
참고문헌 390
〈자료〉 390
〈저서〉 390
〈논문〉 391
부록 I : 〈귀독오서〉 393
〈천주육변 병인〉 393
〈천주명목〉 제일 396
〈불경부조〉 400
〈천당지옥〉 제삼 403
〈신혼불산〉 제사 406
〈이어혹인〉 제오 410
〈천주가금〉 제육 412
〈여법인김교사 보록 서 부〉 416
〈답법인김교사 보록 서 부〉 422
부록 II 428
〈답영남유자이기서〉 428
〈천주명목〉 429
〈불경부조〉 436
〈천당지옥〉 443
〈신혼불산〉 452
부록 Ⅲ 459
법인 근사 459
〈이석사 여헌하〉 459
〈약사〉 461
색인 471
原文 479
책 속으로
[서문]
본서 『해학 이기의 사상과 문학』은 이미 절판된 『한말 격변기 해학 이기의 사상과 문학』을 수정 증보하여 다시 출간하는 것이다.
해학 이기(1848~1909)는 구한말 선각적 지식인이며 경세가이자 구국항일 운동의 실천가였다. 또한 후일 만주 독립투쟁의 정신적 지주였던 민족종교인 대종교 창립 주축의 일원이기도 하였다. 삶의 마지막을 서울의 한 여관에서 폐문 절식으로 나라의 운명과 함께 하였다.
해학이 세상을 떠난 지 헤아려보니 금년은 111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의 외우내환에 대한 그의 야심 찬 국가 개혁책이 실현되지 못했지만, 남겨진 문집과 족적으로 해학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실로 무량한 감개가 앞선다.
해학이 살아간 생애는 줄곧 열강제국 세력 앞에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였고, 끝내 일본에게 주권을 강탈당한 민족사의 비극기였다.
역사는 반추할 때 의의가 있는 것이다. 해학의 삶과 자세, 그리고 실현되지 못한 해학의 선각적인 방책이 왜 오늘날 다시금 돌이켜지는지? 이 책에 담긴 해학의 선견과 자세에서 우리는 여전히 이 시대에도 요청되는 그 울림을 듣고 있다.
『한말 격변기 해학 이기의 사상과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해학의 생애와 사상 및 문학을 다뤄 1995년에 초간본이 출간되었으니 벌써 2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새삼 세월의 빠름을 느끼면서 이제 발견된 오류를 약간 수정하고 미공개 자료를 증보해서 이 책을 다시 출간하게 되니 필자로서는 감회가 새롭다
증보 중간을 위해 초간본을 정독하면서 이 글을 처음 시작했던 80년대 중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암울했던 그 시절 민족중흥과 구국독립에 헌신했던 해학의 치열한 삶을 더듬으며 한 줌 빛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문학을 전공했던 필자가 중문학과에 재직하면서 담당한 강좌가 유가ㆍ도가의 경전과 고전시였고, 필자 또한 이 방면에 흥취가 있었던 터라서 자연스럽게 관심과 노력도 여기에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필자 자신조차도 오랫동안 친정인 한문학 분야의 이 책을 잊다시피 지냈다.
그러다가 2013년에 사법연수원 양경승 민법 담당 교수가 필자의 책을 보고 해학이 주창했던 토지 전제 세제 등의 주장에 관심을 갖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고찰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방문했을 때 해학에 관한 필자의 관심을 되살린 적이 있었다.
그 뒤 또 몇 해가 지나서 작년에 상생문화연구소 전재우 자료실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필자가 지니고 있었지만 아직 공개되지 못한 해학의 『증주진교태백경』을 절판된 초간본에 증보하여 출간하고, 『해학유고』를 별도로 출간하자는 기획이었다.
『증주진교태백경』은 민족종교와 관련된 것이고, 『해학유고』는 1955년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했던 『해학유서』의 저본으로서 『해학유서』에 실리지 못한 상당수의 시문이 있다. 이 같은 자료들이 출간된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해학의 유고가 모두 공개되어 이 방면의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초간본에서는 한자 한글을 혼용했다. 본 중간본에서는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지만 요즈음의 독자를 위해서 한자마다 한글을 병기하였다.
본 중간본 출간의 과정에서 전재우 실장은 초간본을 세심하게 살펴 필자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오류와 오자를 지적해주어 많은 도움을 얻었다. 상생문화연구소는 해학의 가치를 다시금 학계에 펴 보일 수 있는 출판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필자로서는 두루 고마운 마음뿐이다.
본서의 교정을 마치고 해학 생가를 찾았다. 100여 년 전 한말의 격변기를 예리한 선각적 시선으로 통찰하고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일생을 마친 해학 이기의 사상과 문학을 다시금 반추케 하였다.
책이 완성되면 국립묘지에 안장된 해학 이기 선생의 묘소를 참배해야겠다.
2020년 2월
박종혁 씀
기본정보
ISBN | 9791190133296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4월 25일 (1쇄 2020년 04월 19일) |
쪽수 | 616쪽 |
크기 |
152 * 223
* 46
mm
/ 105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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